어깨통증 원인과 치료법

어깨통증 관련 대표적인 질환

1. 어깨근육통증

어깨근육통증은 주로 팔뚝 부위의 툭 튀어나온 근육인 삼각근 부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삼각근은 삼각형 모양의 근육이라고 하여 어깨세모근이라고도 불리며, 전면과 측면, 후면으로 나누어져 팔을 올리거나 내리는 동작, 안에서 밖으로 또는 밖에서 안으로 움직이는 동작 등을 담당합니다.
어깨근육통증은 무거운 물건을 어깨에 메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순간적으로 과도하게 힘을 쓰거나 반복적인 긴장으로 인해 피로가 쌓여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팔을 90도 정도 각도로 들었을 때 아프면 삼각근 부위 통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깨근육통증은 다른 어깨 질환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더 간단한 치료로 통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자주 나타난다면 현재 어깨 근육과 인대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문제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2. 회전근개파열

어깨관절을 덮고 있는 4개의 근육과 힘줄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어깨통증의 원인 중 약 70~80%는 회전근개가 원인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왠지 파열이라고 하면 무섭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파열이라고 해서 모든 회전근개가 다 찢어진 것이 아니라 4개의 근육과 힘줄 중 특정 부분이 찢어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어깨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깨 주변 근육과 인대 등을 강화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3.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어깨가 단단히 굳어져 운동범위를 제한시키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오십견은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어깨가 꽁꽁 얼어있는 듯하다고 하여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도 합니다.
오십견을 방치하면 운동범위가 영구적으로 제한될 수 있어 증상 초기에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4. 목디스크

목디스크는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오랜 시간 압력을 받아 퇴행되고 약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디스크까지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문제를 유발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입니다. 보통은 ‘목디스크 증상 = 목통증’을 떠올리는데 제자리에서 밀려 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 위치에 따라 어깨통증, 두통, 손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로 인한 어깨통증은 어깨 관절에서 나타나는 통증과는 조금 다릅니다. 목디스크 어깨통증은 주로 승모근 통증을 말합니다.

목디스크	어깨통증
- 통증이 목에서 어깨, 등, 팔로 뻗어 나감. - 목을 움직일 때 통증 발생 - 승모근 쪽 통증	- 어깨 부근에서 통증이 나타남 - 어깨를 건드리거나 팔을 움직일 때 통증 발생

5. 거북목으로 인해 굽은 어깨

거북목으로 인한 어깨통증도 목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승모근 통증인 경우가 많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어깨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북목은 정상적인 목보다 3~4배 높은 하중을 받고 목과 어깨 쪽으로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깨가 둥글게 말리게 됩니다. 이렇게 어깨가 둥글게 말린 것을 ‘라운드숄더’라고 하는데, 어깨가 둥글게 말리게 되면 어깨관절 내 구조물에 손상을 가져와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라운드숄더가 진행됨에 따라 목뿐만 아니라 어깨, 등, 허리까지 외형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치료와 거북목 외에도 굽은 어깨, 새우등, 일자 허리 역시 동시에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